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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사랑 머금은 고구마 맛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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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삼정피앤에이 직원 봉사활동

"작은 고구마로 사랑을 나눌 수 있게돼 정말 기쁩니다" "아저씨들이 정성껏 캐온 고구마라서 참 맛있네요"

온 국민이 천사가 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자는 의미로 정해진 천사(1004)데이인 4일 오후 포항 송도동 '빛살아동센터'에서는 고구마 파티가 벌어졌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자녀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30여명의 초·중생들이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놀이도 즐길 시간에 포항공단내 삼정피앤에이 직원들이 고구마를 차량에 가득 싣고 찾아온 것.

뜻밖의 방문객에 최지혜(41·여) 소장이 "고맙다"며 연신 인사를 건네자 삼정피앤에이 봉사단원들은 "작은 정성을 크게 받아줘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라고 웃었다.

이날 선보인 고구마는 삼정의 봉사단원들이 지난 5월 자매마을의 묵정밭 200평을 일궈 심은 뒤 주말마다 정성스레 가꿔 개천절 연휴동안 구슬땀을 흘려가며 수확(1t 트럭 1대 분)한 것.

이 고구마는 빛살아동센터 외에 포항시내 성당이 공동 운영하는 노인무료 급식소 '요안나의 집'과 '선린애육원', '해도 무료급식소' 등 4곳에 많게는 30여 상자씩 모두 100여 상자가 전달됐다. 고구마를 선물로 받은 이들은 "정성이 머금은 고구마를 선물해줘 한 동안 간식 걱정을 덜게 됐다"며 훤히 웃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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