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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항 부두 정비사업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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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철거 계획 1년간 '제자리'

포항신항 부두 정비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작업 효율성이 떨어지고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10월 포항신항 6부두 뒤편 부지에 180억여 원을 들인 종합 항만서비스 시설물인 포항해운센터를 준공하면서 부두 정비사업을 마무리, 부두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당초 해양수산청은 청사 주변과 5· 7· 8부두에 난립한 컨테이너 31동, 국·사유 가건물 12개 동 등을 철거한다는 계획이었으나 1년이 되도록 제자리걸음이다.이 때문에 부두에서는 무질서하게 세워진 차량, 각종 야적물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야적장 부족현상에 시달리는가 하면 포항공단 생산 제품들이 작업공간 부족으로 선적에 시간과 인력 등을 낭비하고 있다.

포항항만노조 한 관계자는 "공간부족 등으로 작업 효율성이 30%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고 ㄱ기업 직원 이모(37) 씨는 "작업 공간이 부족해 후진하는 대형 트럭을 자전거나 보행자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경우가 다반사로 매년 이곳에서 안전사고로 1, 2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친다"고 말했다.

포항해양청은 "6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한 데다 가건물 임대료가 싸 입주 업체들이 철거를 원치 않고 있다"면서 "가급적 빨리 정비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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