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단뱀, 6척 악어 삼키다 배 터져 죽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길이 약 4 m의 미얀마 비단뱀이 몸 길이가 1.8m나 되는 악어를 통째로 삼키다 배가 터져 죽은사상 초유의 현장이 발견돼 공포 영화를 무색케 하는 전율을 자아내고 있다.

생물학자들은 이 사건을 외래종 비단뱀들이 이 지역 토착 동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경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단뱀의 옆구리가 터져 악어의 꼬리 부분이 튀어나온 이 무시무시한 현장은 공원을 순찰 중이던 순시 헬리콥터 조종사와 야생동물 학자에게 발견됐다.

플로리다 주립대 프랭크 마조티 박사는 "이 사건은 에버글레이즈에서 그 어떤 동물도 무엇이든 먹어 치우는 비단뱀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단뱀의 뱃속에 들어간 악어가 발톱으로 뱀의 배를 쥐어 뜯은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비단뱀이 악어와 싸운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악어가 이기거나 둘이 비기는 것으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악어가 미얀마 비단뱀을 제어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앞으로 둘이 비등해질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천 마리의 악어가 살고 있는 에버글레이즈 공원에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애완동물로 비단뱀을 키우던 사람들이 뱀을 버리고 가는 사례가 잦아 그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지난 2년 간 최소한 150마리가 잡혔다. 길이 3~6m의 비단뱀은 수많은 파충류와 수달, 다람쥐, 황새, 참새 등 공원내의 보호대상 동물들을 잡아 먹으며 방심한 사람, 특히 어린이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AP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명계남(74)씨가 2일 황해도지사로 임명되었고, 명 지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발히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글로벌 자산 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2세 여성 김 모 씨가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그녀와 과거 교제...
한국 외교부는 2일 중동 7개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하며 국민의 안전을 우려하고,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국민에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