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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내버스 전면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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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관용차량 등 임시 운행 나서

포항 유일의 시내버스인 성원여객이 7일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돌입, 시내버스 177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내 버스정류장마다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과 시민들로 가득차 출근길 시민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시내버스 파업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한꺼번에 승용차를 몰고 나와 형산네거리와 남빈네거리~오거리 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심한 체증을 빚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우현동과 용흥동, 창포동 일대에는 학생들을 태운 승용차들로 혼잡을 이뤘다.

회사원 최현갑(40·창포동) 씨는 "학생들을 태운 승용차들이 쏟아져 나와 출근길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말했다.

버스파업이 시작되자 포항시는 전세버스와 자가용 승합차량 등 81대를 15개 노선에 투입, 임시 운행에 나섰고 오지 노선에 대해서는 해당 읍·면에서 관용차량을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50개 노선 177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시 노선버스의 경우 운행간격이 긴 데다 만원승객으로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도 많아 시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시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시내버스 파업이 벌어진 데 대해 성원여객과 포항시 모두 각성해야 한다"며 "노사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하고 시도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성원여객 노사는 △주 40시간 근무 △임금 14.5% 인상 등의 안을 두고 지난 7월 27일부터 7차례 협상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두 차례 조정에 나서기도 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실질적인 중재안이 없어 타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오래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 박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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