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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日샐러리맨 노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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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9일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회사원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를 기억하는 말이다.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그는 전공도 화학이 아닌 전기공학이어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인생은 특출나지 않았다. 첫 취직시험에 떨어졌고 입사 후에도 자신이 원하던 부서로 배치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한 달 정도 연수를 거쳐 시작된 일에서 그는 즐거움을 찾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실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험하고 결과를 지켜보는 일에 빠져든 그는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읽다가 괜찮은 방법이 있으면 바로 시도해봤다.

끊임없는 연구 끝에 다나카는 1987년 이른바 '연성 레이저 이탈기법'(일정 주기로 발사되는 레이저를 이용해 단백질 분자를 분사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법은 고분자 단백질의 종류와 양을 효과적으로 정밀 분석할 수 있게 해 생명과학과 신약 개발 등 의학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좋아하는 '연구'가 하고 싶어 승진시험도 마다한다는 그는 '일의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일깨워 주고 있다.

▲1874년 만국우편연합(UPU), 스위스 베른에서 발족 ▲1957년 한글학회, '우리말 큰사전'(전 6권) 30년 만에 완간.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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