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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위원, 방송사에 '한글 사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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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프로그램 제목 비율 25% 이상"

5일 EBS 국정감사 도중 '한글날 국경일 지정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10일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한 확인감사에서도 '한글 사랑' 실천에 나섰다.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은 "TV 3사 4개 채널의 프로그램 가운데 외국어를 제목으로 쓴 비율이 KBS2 32.3%, SBS 25.7%, MBC 25.0%, KBS1 19.2% 등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말 사용에 앞장서야 할 지상파방송들이 '투데이', '타임', '무비', '매거진' 등 얼마든지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외국어를 무분별하게 쓰고 있고 심지어 '올드 미스 다이어리'나 '도전 하이 앤 로'처럼 외국어를 남용한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국어 능력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공영방송 KBS는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 능력을 걱정하기 이전에 스스로 국어 사용 능력을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은 KBS 직제 가운데 '한국어팀'이 있는 것을 예로 들며 "올바른 우리말 문화를 가꿔가는 부서 이름을 '한국어팀'이라고 부르는 것은 말도 안되며 '우리말 모둠' 같은 말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과 함께 한글날 결의문 채택을 추진한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문광위원들의 한글 명패를 가리키며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한 방송위원장, KBS 사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EBS 사장 등의 명패도 한글로 바꿀 것을 권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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