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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파업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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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준공영제 실시 부담…노사 중재안 수락

거듭되는 파업과 운행중단으로 시민의 발목을 잡던 대구 시내버스가 3년만에 파업 사태를 면하게 됐다.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버스지부는 10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조정회의에서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락, 협상을 타결했다.

조정안은 임금동결과 조합원 정년 60세로 2년 연장, 해고벌점 규정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노사 협상 타결은 대구시가 내년 2월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확약하고 노사 양측이 거듭된 파업에 큰 부담을 느끼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버스운송조합 남운환 전무는 "이번 노사 합의는 부도와 운행중단 등 위기에 처한 버스 업계의 경영난과 준공영제를 감안한 현실적인 판단"이라 말했고 "지난 해와 같은 최악의 파업 사태만은 피해보려는 노조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 최근 8년간 시내버스 임단협 일지

2005년 10월10일 쟁의조정 신청, 파업 예정 나흘전 타결

2004년 5월 25일→총파업 돌입

2003년 4월 18일 파업 돌입→만 하루 운행 중단

2002년 3월 쟁의조정 신청, 파업 나흘 전 타결

2001년 4월 파업 돌입→13시간 동안 운행 중단→파업 당일 오후 5시쯤 타결

2000년 4월 파업 돌입 2시간 전 타결

1999년 4월 파업 하루 전 타결

1998년 4월 파업 돌입→운행 중단 2시간 만에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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