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1일 끝나면서 지역의원들 관심이 대구 동을 재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여당 측에서 '중앙당의 개입 없는 조용한 선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지만 대부분이 한나라당인 지역의원들은 "선거란 무조건 이겨놓고 봐야지 무슨 소리냐"는 태도다.
12일에는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구·경북 초선의원들이 대거 모였다.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대구·경북 의원들은 이번 정기회를 유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맞춰 개최하고 선거지원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경북 의원들도 13일 서울에서 별도의 조찬모임을 갖고 동을 선거지원을 협의할 예정이다.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은 "대구의원들은 이미 조를 짜 지원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경북 의원들만의 지원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원들의 이 같은 선거지원은 박근혜 대표 위상과도 연관돼 있다. 박 대표의 비서실장이 후보로 나온 마당이어서 만약 선거에 진다면 박 대표의 위상추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
한 의원은 "유 후보 공천에 대해 벌써부터 말들이 많은데 만약 선거에서 지기라도 한다면 난리가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중앙당에서는 아직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거결과를 낙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지역의원들의 동을 재선거 지원이 지난번 영천 때와 같은 전폭적 지원양상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정기국회 중요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만 해도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잡혀있고, 내주에는 상임위별 새해 예산안 심의가, 선거막판인 24일부터는 대정부질문이 시작된다. 결국 KTX를 이용해 서울과 대구를 번갈아 이동하는 'KTX시리즈'식 선거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2억 오피스텔 안팔려…누구처럼 '29억' 똘똘한 한 채 아니라"
조국, 3·1절 맞아 "내란 부정·시대착오적인 尹어게인 세력 척결해야"
이재만 "국힘, 국회의원들 대구 이용만 해…시장 출마 결심" [뉴스캐비닛]
李대통령 "3·1혁명은 미래 나침반, 민주주의·평화·문화 꽃피우겠다"
전한길 "선관위 사무총장 시켜달라" 이준석 "미쳤나"…7시간 '끝장토론' 어땠길래 [금주의정치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