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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규정 위반 제보 기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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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16.나이키골프)의 프로 데뷔전을 악몽으로 변모시킨 규정 위반의 제보자는 당시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였다.

제보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마이클 뱀버거 기자는 스스로 "일을 좀 조잡하게 처리했다"고 털어놓을만큼 뒤늦은 제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

뱀버거는 위성미가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 뒤 위성미의 캐디 그렉 존스턴에게 붙잡혀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도 목격됐다.

열이 받을대로 받은 존스턴이 "규정 위반을 봤으면 그때 말하지 뒤늦게 그랬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3라운드가 종료되기 전에 뱀버가가 이런 사실을 경기위원회에 제보했다면 위성미는 스코어카드를 고칠 기회가 있었고 그렇다면 2타를 더했을 뿐 실격이라는 엄청난 대가는 치르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뱀버거 기자는 "나는 당시 취재 기자로서 할 일이 많았다"면서 "그리고 경기위원회에 신고하기 이전에 먼저 위성미에게 직접 말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뱀버거 기자는 또 "위성미가 내게 뭐라고 말할지 궁금했다"면서 "난 위성미가 내개 정확하게 설명할 것으로 기대했다"고도 했다.

"3라운드 때 위성미는 마지막조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18홀을 다 마친 다음에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한 뱀버거는 "위성미에게 물어봤지만 '정확하게 드롭했고 홀에 가깝지 않았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성미가 속임수를 쓴 것은 아니지만 경솔했다고 본다"고 결론지었다.

결국 뱀버거 기자는 위성미의 태도를 지켜본 뒤에 잘못을 시인하지 않자 경기위원회에 이런 사실을 알린 셈이다.

뱀버거 기자의 이런 태도는 언론의 위성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있다.

1천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가운데 등장한 위성미는 앞으로 현미경처럼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려는 언론과도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된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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