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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발전 '새 희망' 싣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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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2호선이 지역발전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고 힘차게 내달리기 시작했다. 착공 8년 9개월만이다. 18일 개통식을 가진 지하철 2호선은 오전 무료 시승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지하철 2호선을 처음 이용한 시민들은 지하철 운행상태 및 시설 등에 감탄하며 2호선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대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오전 11시50분 용산역에서 무료시승 전동차를 타고 반월당으로 쇼핑을 나선 주부 이태경(45) 씨는 "좋지 않은 일이 잇따랐던 대구에 지하철 2호선 개통이란 경사가 생겨 기쁘다"며 "오늘은 대구 시민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호선 만촌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계명대역까지 간 계명대 4년 서영우(26) 씨는 "전국 5위로 추락한 대구가 지하철 만큼은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3대 도시 위상을 찾아 자랑스럽다"며 "대구가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중교통 중심지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했다. 최근 경대병원역 인근에 식당을 차린 이재민(37) 씨는 "2호선 개통은 경기 침체로 생존의 기로에 선 주변 상가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경사"라며 "2호선 개통으로 대구 시내 상권이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오전 11시 용산역에서 지하철 2호선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서 조해녕 대구시장과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버튼을 누르자 미리 대기 중이던 2호선 첫 전동차가 용산역에 진입했고, 오전 11시 50분~낮 12시 50분까지 5분 간격으로 3개 전동차가 용산역~수성구청역(왕복 20.2㎞)을 오가며 시민 무료 시승 행사를 가졌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사진: 대구의 지하철 2개 노선 시대가 활짝 열렸다. 8년 9개월간의 대공사 끝에 지하철 2호선 개통식이 열린 18일 첫 전동차가 2호선 시발역인 문양역에서 역사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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