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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2편 내달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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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들이 극장가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두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와 '유령신부'가 다음달 3일 일제히 개봉하는 것.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그림을 한장 한장 겹쳐 움직이는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인형을 한번에 0.5㎜ 정도로 매우 미세하게 조작한 후 화면을 겹쳐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공이 많이 드는 작품인 만큼 두 작품 모두 5년과 10년이라는 긴 촬영기간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됐다.

특히 '유령신부'의 경우 한 장면을 위해 많게는 12시간 이상 촬영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두 작품의 차이점이라면 '월레스…'는 고무찰흙을 이용해 인형을 빚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인데 반해 '유령신부'는 라텍스를 이용한 '퍼핏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월레스…'는 지난 97년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월레스와 그로밋'의 후속편으로 이미 지난 7일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당당히 등극한 작품.

현란한 두뇌 플레이를 자랑하는 발명가 '월레스'와 뛰어난 본능적 동물감각을 지닌 보좌견 '그로밋'이 도시를 위협하는 거대 토끼의 저주에 맞서 지상최대의 수사극을 펼치게 된다는 내용이다.  

'치킨 런' 등 걸작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최신작으로, 헬레나 본햄 카터와 랄프 파인즈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유령신부'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가위손' 등을 통해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의 최신작이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새 신랑 빅터가 자신이 잘못 끼운 반지를 결혼의 서약이라 오해한 유령신부에게 지하세계로 끌려가서 겪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팀 버튼의 작품 답게 독특한 스토리와 기괴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목소리 연기는 팀 버튼의 영원한 파트너 조니 뎁과 '월레스…'에도 나왔던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았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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