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종갑)은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이 연구 개발한 의약품 생산 복제 소에 관한 출원에 대해 특허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람 프로유로키나제를 생산하는 형질전환 복제 소 및 그 생산 방법'이라는 이발명은 뇌졸중의 획기적인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유로키나제라는 단백질을 우유로부터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복제 소에 관한 것이다.
'프로유로키나제'는 심장이나 혈관 안에서 혈액이 응고되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혈전을 용해시키는 약물로, 부작용이 적어 뇌졸중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유전자를 조작해 동물의 소변이나 유즙으로부터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기술은 국내외 여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적은 있으나 우유 생산 능력이 뛰어난 암컷만을 선택적으로 복제, 유용한 의약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발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고가의 의약품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얻어낼 수 있을뿐 아니라 장차 소의 우유로부터 목적하는 의약품을 얻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특허결정으로 황 교수팀이 2002년 이후 국내에서 받은 특허는 모두 6건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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