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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학습권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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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지 않으면 학점없다', '학생들에게 요구만 하지 말고 교수도 변해라'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가 교수 및 학교 측에 질 높은 수업을 요구하는 '학습권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면서 양측이 때아닌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총학생회의 학습권 운동은 학교 측이 지난 학기부터 전공별로 관련 서적 3권을 읽고 리포트를 제출토록 하는 '북리뷰'제도를 시행하면서 촉발됐다.

학기당 6, 7개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엄청난 독서량을 소화해내야 해 '등골'이 빠질 지경. 캠퍼스 인근 지역 학생대상 업소 등은 매출까지 줄어들 정도였다.

이에 학생들은 교수들에게는 △오래된 강의노트 안쓰기 △휴강시 보강 철저 △강의 시간 준수 △강의 준비 철저 △강의 없는 날 학생상담·지도 등을 요구하고 학교 측에도 학습기자재 보강, 취업 관련 교과과정 확대, 학생중심의 강의 평가를 주문하는 '포즈티브(positive) 전략'으로 맞섰다.

학생들은 강의가 부실하거나 무능교수의 경우 강의평가를 통해 반드시'심판'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강의나 연구가 불충실한 교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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