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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2명 연쇄 납치·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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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알게된 여대생 2명을 차례로 납치한 뒤 가족들에게 몸값을 뜯어낸 혐의(인질강도)로김모(30)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모 대학 앞에서 두달여전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여대생 A씨에게 전화해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는데줄 선물이 있다"며 불러낸 뒤 자신의 자취방으로 유인, 감금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8시30분께 여대생 B씨를 같은 수법으로 자취방으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어 20일 오전 각각 A, B씨 집으로 전화를 걸어 "딸을 납치해 데리고있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피랍 여대생 부모들로부터 현금 75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자취방으로 납치한 여대생들을 흉기로 위협, 손발을 결박했으며 신고를막기 위해 두 여대생의 반라사진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일 서울 응암동 소재 한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해 주변을 돌아다니다 검문검색에 나선 응암지구대 소속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김씨 자취방에 감금됐던 A, B씨는 곧바로 구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검거된 뒤 범행 일체를 부인해 소지품에서 찾아낸 전세계약서를 토대로 김씨 자취방을 파악해 A, B씨를 1시간여만에 구출할 수 있었다"며"김씨는 현재 인적사항을 진술하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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