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자율성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온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지금처럼 일률적으로 균등화된 대학체제로는 다양한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소신을 거듭 밝혔다.
정 총장은 20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이 대학 교육행정연수원에 연수 중인 중·고교 교장 45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데에는 대학 교육이핵심"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대학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여건도 갖춰져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럼 일률적으로 균등화된 대학 체제로는 다원화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할 수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며 "미래의 성장동력인 인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대학교육을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대학 규모의 축소 등 구조조정, 핵심역량 강화, 대학별 특성화, 기초연구 강화 등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인센티브(동기 부여를 위한 자극·혜택)와 코디네이션(조정)의 조화라는 관점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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