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 유통되는 김치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9개 중국산제품에서 회충, 구충, 동양모양선충 등 3개 기생충란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국산 김치에서는 기생충이 나오지 않았다.
식약청은 중국산 김치 16개와 국산 김치 18개를 검사했다.
식약청은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됨에 따라 이들 김치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전량 긴급 수거에 들어갔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국산 김치의 경우 재배과정에서 인분을 비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생충이 들어갈 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대책 마련을 위해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긴급 협의에 들어갔으며 이날오후 4시께 구체적인 검출 내용과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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