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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꽉 채운 김기덕의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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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빈 집'이 스위스 극장가에서 4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스위스영화배급협회에 따르면 '빈집'은 지난 1월 이탈리아어권을 시작으로, 4월과 5월에 각각 불어와 독어권 극장에서 선보였으며 지난주까지 약 3만7천명555명이 이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기덕 감독의 전작인 '봄,여름, 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지난해 6만2천416명의 관객을 모은 것에는 크게 미달한다.

그러나 절대숫자상으로는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인구가 750만명 정도이고 한국 작품으로는 드물게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만이 연속 상영된다는 점에서 김감독에 대한 스위스인들의 평가는 결코 인색치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03년 스위스의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봄, 여름, 가을, 겨 울 그리고 봄'으로 청년비평가상 1등상을 포함해 모두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스위 스와 첫 인연을 맺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국제적 권위를 가진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데 시카' 영화상 수상자로 결정돼 오는 28일 로마의 대통령궁에서 열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신작인 '활'이 21일부터 이탈리아 전국에서 상영에 들어간다.

지안 루이지 론디 심사위원장은 선정 이유에 대해 '그는 극동을 대표하는 최고 의 감독'이라면서 '예술영화를 통해 비평가나 관객 모두에 호평을 받고 있고 많은 제작비를 들이지 않고도 유럽에서 성공을 거둔 영화감독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9월말 신작영화 '활'의 시사회를 위해 로마를 방문한 바 있 으며 당시 유력지 '일 템포'는 '한국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로마는 그를 격찬'한 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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