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출신인 허명환(許明煥·47) 행정자치부 부이사관이 최근 청와대 파견에서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추진기획단 파견으로 자리를 옮겼다.
2년 반 동안 청와대 사회정책비서실에서 전국 250개 자치단체의 지역현안, 대통령 지방행사 기획, 지방분권 아젠다 관리 등 중요 국정을 챙겨오다 제주특별자치도추진기획단의 자치분권국장이 된 것.
자치분권국장은 참여정부 지방분권 정책의 꽃으로 불리는 제주특별자치도 신설 업무를 전담하는 자리다.
최근 제주도는 지역발전을 위해 4개 시군을 폐지하고 도 단일체제로 바꾼 뒤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재원을 이양하여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한 상태.
허 국장은 "행정조직을 주민투표를 통해 바꾼 제주도는 머지 않아 가장 경쟁력 있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면서 "시·도 통합논의가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대구와 경북이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발전은 지역이 주도해야 한다"면서 "대구와 경북도 소외와 변방의식을 떨쳐 버리고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중앙정부 지원이 따르고 지역발전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출신(26회)으로 경북도에서 공직을 시작한 허 국장은 지난 1999년 '관료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로선다'란 책을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또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으로는 드물게 신문에 공직 개혁을 주제로 한 칼럼을 1년8개월 동안 연재, 관가에서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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