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개통된 경북 북부 산간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멧돼지들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밤 10시 20분쯤 의성군 안평면 기도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멧돼지 일가족이 고속도로를 지나다 대구에서 안동 방면으로 가던 윤모(49·안동시) 씨의 승용차에 치여 새끼 6마리가 죽었다.
윤씨는 "밤인데다 커브 지점이어서 미처 멧돼지떼를 보지 못했다"며 "급제동을 했지만 멧돼지떼들이 피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일 밤 9시쯤 예천-안동 간 중앙고속도로 보문터널 부근 하행선에서 1t 트럭이 도로를 지나던 멧돼지와 충돌했으며, 같은 달 21일 의성-안동 간 중앙고속도로에서 안동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150kg이 넘는 멧돼지와 충돌, 차량이 크게 부서졌다.
경찰은 "최근 멧돼지들이 크게 늘어나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밤에 산간도로를 운행할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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