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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참패 열린당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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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위원장 중앙당 비상대책위원 선정

열린우리당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이 31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이 됐다. 10·26 재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총사퇴한 뒤 공백 상태에 빠진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다.

비대위는 특히 상임중앙위원회 권한뿐 아니라 중앙위원회 권한까지 대부분 받아 집행위원 11명이 결정하면 곧 당의 결정이 되는 힘을 가졌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혁명평의회 성격이 짙다.

김 집행위원은 "권한이 크게 주어져 있는 만큼 책임도 크다"며 "구원투수로 당을 추스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명 집행위원의 면면을 보면 열린우리당의 각 계파와 다양한 세력을 축소한 듯 절묘하게 구성됐다. 무계파인 김 집행위원이 오히려 자유로워 역할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소 비장한 표정의 김 집행위원은 "내년 전당대회를 잘 치르는 것이 첫 번째 책무"라며 "대구·경북의 먹고 사는 문제도 꼼꼼히 챙길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동을 재선거에서 이강철 후보가 44%의 지지를 얻은 것과 관련, "2명 중 1명이 이 후보를 찍어준 셈"이라며 "비록 실패했지만 매우 귀중한 경험으로 대구시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이강철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 측면이 강하지만 그래도 열린우리당에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

김 집행위원은 "이강철 후보도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지난 총선 동갑에서 패했을 때 이 후보는 곧바로 대구를 떠났으나 지금은 동을에 머물면서 선거 때 도와준 분들께 일일이 인사하고 있다는 것. 김 집행위원은 "대구가 다섯 번이나 이 후보를 떨어뜨려 일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나 그래도 이 후보는 대구를 챙기겠다는 뜻으로 읽혀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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