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일본 지하철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故 이수현씨를 기리는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가제)가 제작된다.
순제작비 25억원의 '너를 잊지 않을거야'는 일본에서 제작비의 80%를 투자하며 국내 이삭필름과 일본 키네마 모션 픽처스가 공동 제작한다.
드라마 '실락원', 영화 '불량소년의 꿈' 등을 만든 일본 하나도우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부산에서 30%, 일본에서 70% 촬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 영화는 일본 NHK가 영화 제작 전과정을 취재, 4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영할 예정이다.
이삭필름은 10일 "2001년부터 영화를 기획했으며 이수현의 상대역인 일본인 여배우는 확정한 상태다. 이수현 역 및 조연을 확정하는 대로 12월말 부산에서 크랭크 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삭필름은 "이수현씨 유족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전체의 70% 가량이 사실에 근거할 전망"이라며 "영화를 준비하면서 지하철 사건이 아니라 이수현씨의 캐릭터만 놓고 봐도 영화적으로 대단히 매력적인 젊은이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작사는 22, 23일 주·조연 공개 오디션을 펼친다. 이수현씨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의 지원으로 고려대 인촌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오디션 역시 NHK가 동행 취재한다.
오디션 지원자격은 20대 초반~30대 초반의 남자와 20대 초·중반 여자로, 14일부터 20일까지 우편과 온라인(www.act1.co.kr/lsh) 등을 통해 접수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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