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시내버스 파업해결 또 무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타결 기미를 보였던 포항 시내버스 성원여객의 파업사태 해결이 노조의 반대로 다시 무산됐다.

성원여객 사측은 10일 노조와 13차 협상을 가진 뒤 지방노동위원회에 파업 타결을 위한 직권중재 신청을 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들이 "그동안 사측이 임단협과 관련해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고 파업의 성과가 전혀 없다"고 반발해 투표 결과 찬성 107표, 반대 93표로 파업을 결정했다.

최정도 노조위원장은 "불법 파업이 시작되면 많은 후유증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사측에 대한 노조원의 불만이 표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8시 현재 양덕차고지에서는 성원여객 노조원 10여 명이 나와 업무에 복귀하려 했으나 파업을 지지하는 노조원 30여 명의 반대로 시내버스 운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포항시는 "전날과 똑같이 관광버스를 대체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방노동위원회가 노동조합법에 따라 강제 중재에 나설 경우 노조원들은 다음날부터 직장 복귀를 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불법파업이 돼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