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북구 검단동 전시컨벤션센터(EXCO) 옆 텍스빌(Texvill) 건물 지하 '싱싱海 싱싱魚' 횟집. 지하지만 85평 중 앞쪽 20∼30평에 햇빛이 들어와 낮에는 불을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밝다. 계단으로 내려오는 열린 공간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전면을 통유리로 제작한 덕이다.
주인 김대중(40) 씨는 "손님들이 지하라는 느낌을 전혀 갖지 않는다"며 "그 덕분인지 매상이 부쩍 늘어나 최근 20평 가량을 확장했다"고 자랑했다.
*동성로 낙지샤브샤브 전문점 '미소가'는 지하지만 천장이 2층 높이인데다 대형 백두산 그림이 전면에 걸려있어 지하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내부 2층에는 고객휴게실, 직원 탈의실, 화장실이 있으며 맑은 공기를 위해 옥상까지 연결된 대형환풍기도 설치했다.
손님 이미영(25·여)씨는 "이곳에 들어와보면 지하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고 마치 1층에 와 있는 듯 하다"고 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 용산역 대형광장도 지하 3층까지 내려가지만 지상에 있는 느낌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반달모양의 수천 평에 이르는 공간은 지하철로 내려가는 공간이지만 답답하지 않고 확 트여있는 것이 장점. 광장이름도 '선큰(Sunken)'으로 '지하이지만 햇빛이 드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 : 지하 1, 2층을 통으로 만든 '미소가'. 정우용기자 sajah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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