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보장과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사수를 요구하는 전국 농민들의 투쟁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의성, 상주 등 경북도내 16개 시·군 농민회원 1천200여 명은 1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전국농민대회'에 참가,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투쟁에 나섰다.
상주농민회 회원 300여 명은 15일 오전 9시 한나라당 이상배 국회의원 사무실앞에서 한나라당 규탄 집회를 가진 뒤, 상경했다. 상주농민회는 14일에도 이 의원 사무실 앞에 400여 가마의 나락을 쌓아놓고 사무실을 점거해 이 의원에게 국회비준 거부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조원희 상주농민회장은 투쟁결의문에서 "정부가 농민과 농업을 포기하면 우리도 정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농업파탄과 식량주권 포기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며 투쟁으로 농민의 살 길을 찾을 것"이라 밝혔다.
상주농민회는 지난달 모동면 농민회 나락 적재와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만여 가마의 나락을 각 지역 면사무소나 미곡처리장, 농협 등에 적재해놓고 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4일 서울 명동성당에 벼 1천 가마를 야적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농업경영인(한농) 경북도연합회 소속 22개 시·군 농민 3천여 명도 오는 21일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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