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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 대상' 익스(Ex), 자우림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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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윤아' 이상미가 자우림과 한솥밥을 먹는다.

2005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룹 익스(Ex)는 15일 오후 자우림의 소속사 티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했다.

그동안 내로라 하는 음반기획사들로부터 엄청난 계약금을 제시받으며 러브콜을 받아온 익스는 결국 자신들의 음악색깔과 가장 잘 맞는 티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결정했다.

티 엔터테인먼트는 자우림, 박정현, 롤러코스터, 윤종신, 사이드비, 김광민 등 음악성 있는 뮤지션들이 소속된 종합음반기획사다.

익스는 대학가요제 이후 보컬 이상미가 예쁜 외모와 빼어난 가창력, 독특한 무대 매너로 화제를 모으며 벼락스타로 떠올랐다.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가요관계자들의 경쟁도 치열해 한동안 여의도 매니저들 사이에선 '이상미 잡기' 붐이 일었을 정도.

이들은 파격적인 계약금을 주겠다는 여러 기획사를 마다하고 자신들의 음악 욕심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티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세부적인 계약을 마무리하고 현재 서울에 이들의 숙소를 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쯤 익스의 첫 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익스는 영남대, 대구대, 경북대 학생들로 구성된 혼성 5인조로 청년실업을 다룬 '잘 부탁드립니다'로 2005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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