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이번 방문은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최근 여야 각당 대표의 예방에 뒤이은 것으로 올들어 폐렴 증세로 두 차례나 입원했던 김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묻는 형식을 띠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냈던 임동원, 신 건 씨가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 구속 수감된 직후 이뤄지는 면담이어서 DJ가 전할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방문에 대해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전직 국정원장 구속이 부당하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DJ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이번 방문에서 우리당-민주당 통합론에 대해 DJ가 정치권에 던질 메시지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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