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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공사 준설토 해안 투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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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해양 생물 오염" 강력 반발

포스코가 부두 개축 공사에서 나온 준설토를 연안해역에 투기키로 하자 경북 동해안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예정된 포항신항 원료부두 개축공사를 통해 바다에서 나오는 준설토 3만5천여㎥를, 포항 동북쪽 53㎞ 해상 공유수면에 버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 등 어민들은 "수십 년간 포스코에서 배출된 분진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된 인접 바다에서 나온 준설토는 해양생물을 오염시킬 것"이라며 "포스코가 경비 절감을 위해 연안에서 200㎞ 거리의 병해역에 버리지 않고 연근해를 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포항수협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한·일 어업협정 등으로 어장이 축소돼 어자원 보호가 절실한데도 연근해에 오염물질 투기를 허가한 것은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주)포스코는 "산업폐기물이 아닌 준설토는 바다에서 파낸 모래와 흙이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경비절감 차원에서 투기지역을 연근해로 바꾼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환경 문제를 심사한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부가 허가를 해줬다"고 해명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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