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증식과 관련된 유전자의 작용을 멈추게 하는 리보핵산(RNA)을 매우 작은 캡슐에 넣은 뒤 환부로 보내 암을 억제하는 동물실험이 성공했다.
1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대학 연구진은 동맥경화나 암 증식에 관련된 'KLF 5'라는 유전자를 2002년에 발견한 이래 이 유전자의 작용을 RNA로 억제할 수 있는지를 연구해 왔다. 일반적으로 RNA는 세포 안에서 DNA 유전정보를 복사, 단백질을 생성하는데 기여하는 유기물로 알려져 있지만 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하는 이른바 'RNA 간섭' 기능도 갖고 있다.
연구진은 혈액 안에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RNA를 환부로 정확히 보내기 위해 직경 100㎚(나노는 10억 분의 1) 크기의 리보솜이라는 지방질 막으로 된 캡슐에 만들어 'KLF 5'를 억제하는 RNA를 집어넣었다.
이를 암 주변의 약한 혈관으로 정교하게 접근시키자 캡슐이 혈관에 스며들며 암부위에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암에 걸린 쥐에 이 캡슐을 투여하자 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생성되지 않았고 암의 증식도 멈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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