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안기는 것 외에 다른 목표는 없습니다"
울산 현대 이천수(24)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25일 오후 인천의 부천SK 연습구장에서 가진 팀 훈련에 앞서 1996년 이후 9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팀에 반드시 우승을 안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천수는 "학창시절부터 단기 승부에 강했다"면서 "단판으로 끝나면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두 차례의 경기에선 결국 팀 전력이 나은 팀이 승리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정남 감독도 이날 훈련에 앞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양팀 감독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에서 시련을 겪고 복귀할 때만 해도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었고 장점들도 많이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특유의 근성도 살아났고 지금은 거의 옛 기량을 회복했다"며 이천수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천수는 "내가 골을 넣으면 팀이 항상 이겼다. 동료들도 이젠 내가 골을 넣어야 할 때라고 많이 힘을 실어준다"고 골 욕심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올핸 팀이 우승하는 것외에 다른 목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힘겹게 올라 상승세인 울산 못지 않게 창단 2년 만에 정상 문턱에 선 인천의 분위기 또한 만만찮은 데 대해선 "우리 선수들이 사나워졌다고 느껴질 만큼 강하게 무장돼 있다. 이런 정신력만 잘 유지한다면 인천은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나와 김정우, 이호 등 국가대표 3인방이 호흡도 잘 맞아 최강 미드필드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엔 팀에 운도 따라주면서 좋은 성적을 내다보니 내게도 기회가 많이 찾아오고 있다. 이천수를 다시 팀에 받아들인 게 역시 잘 한 일이라고 모두들 인정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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