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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정상회담 취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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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야스쿠니 마찰로 웃으며 악수하기 어려울 것"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3(한·중·일) 정상회의' 때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에 반발, 개최에 소극적인데다 일본도 굳이 회담을 구걸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중·일은 1999년 이래 '아세안+3 정상회의' 때 마다 3국 정상회담을 해왔다. 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시위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중국 수뇌가 고이즈미 총리와 웃으며 악수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의 이런 발언은 일본이 3국 정상회담 취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한·일정상회담에 응한 노무현 대통령은 연내로 예정했던 일본방문을 미루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으며 3국 정상회담에도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도 이런 사정을 알면서 굳이 회담을 구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아세안+3 정상회의는 일본의 외교적 고립상태가 부각되는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1999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당시 일본 총리가 제안해 시작됐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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