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 말 학원풍경을 복원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감독 유하(42)는 그의 산문 '이소룡 세대에게 바친다'에서 "어린 날 마음속에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별을 꼽으라면 단연 이소룡"이라고 고백했다. 신작영화 촬영으로 바쁜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소룡은 어떤 인물로 각인돼 있나.
▲TV가 드물던 시절 괴기스런 기합소리와 동적인 이소룡의 액션은 교복세대들인 우리에게 억눌린 감정을 해소할 문화적 아이콘이었다.
-영화 속 현수(권상우 분)는 유 감독의 그 시절을 대변하고 있나.
▲독재의 한복판에서 있던 나에게 학교는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가치관의 교육장이라기보다는 강요된 주입식 교육장이었다. 반항과 함께 조폭성은 커져갔다. 이소룡 이미지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소룡에 대한 오마주(존경)가 영화에 깔린 것인가
▲물론 이소룡에 대한 존경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영화를 통해 조폭성에 대한 반성과 비판을 담고자 했다. 현수도 결국은 대학에 가기위해 학원을 다닌다. 감성적 반항심과 현실과의 괴리에서 현수는 현실을 택하게 된다.
우문기기자
(라이프매일 12월 1일자 www.life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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