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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외교 "유럽의회 의원들도 신사참배 용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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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유럽의회 의원들도 이해할 수 없으며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중인 반 장관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유럽의회 한반도 의원외교단과의 간담회에서 "2차대전 참전국으로 일본군에 희생당한 경험을 가진 (유럽)국민들의 시각에서 볼때 2차대전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지적은 "야스쿠니 이야기를 하는 국가는 세계에서 한국과 중국 뿐이다"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의 발언이 사실자체를 왜곡한 발언임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간담회엔 우르술라 스텐젤 유럽의회 한반도 의원 협회장과 오네스타 유럽의회 부의장 등 유럽의회 소속 의원 12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특히 개인자격으로 참배한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으며 이치에 닿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반 장관은 말했다.

반 장관은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위한 해법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일본 지도자들이 미래지향적 역사의식을 갖고 과거를 직시, 사과에만 그치지 않는 실천이 뒷받침되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EU의 북핵 6자회담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원들의 질문에 반 장관은 "북한 핵문제의 해결과정에서 적절한 시기에 6자회담 참여국들과 EU의 참여문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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