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를 변형시킨 대담한 표현, 검은색과 회색의 강렬한 터치와 색채 대비.'
렉서스 갤러리에서 6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강명순전'의 누드화는 입체파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체의 아름다움과 추함의 개념은 강씨의 작품 속에서는 사라지고 없다. 강씨가 새롭게 해석한 인체의 선이 구성적 색채로 패턴화돼 있다.
'인체를 모티브로 하되 표현에 있어 에로틱하거나 섹시한 분위기를 버린 인간 중심의 작업, 장식성이나 관능성보다 인간 내면의 갈등과 진지함이 강조된 회화, 고통·절규·슬픔·낙심 등 주로 어두운 쪽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강씨의 작품 세계를 잘 드러내주는 전시작들이다.
누드 드로잉에 색채를 더한, 그 속에 인간의 슬픔과 기쁨, 어두움과 밝음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강씨의 작품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770-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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