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거로 인한 갈등을 털어버리고 회원업체들과 협력해 침체된 서대구공단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서대구산업단지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구자균(53·서광산업 대표) 씨.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서대구공단 임시총회 이사회에서 13표(4표 기권)를 얻어 당선됐다. 서대구공단은 박삼근 전 회장과 공단 정상화추진위 사이에 회장 선거와 관련된 지루한 법정 다툼이 이어지면서 1년 6개월간 파행을 겪어왔다.
"회장 선임문제로 허송세월하는 동안 서대구공단 현안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주차장부족 문제, 보안등 확충, 안내간판 설치 등은 임기중에 꼭 해결하겠습니다."
구 회장은 서대구공단이 총 1천여개 업체 3만여 명의 일터이지만 정식 공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잔여 임기 1년 6개월 동안 입주 업체들의 현안문제 해결에 최선을 기울일 작정이다.
그가 첫번째로 꼽는 문제는 심각한 주차난. 소방도로와 이면도로에 불법주차한 차량들이 많기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해 대형화재가 일어날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보안등이 적어 밤이면 암흑으로 변하는 문제와 공단주변 안내간판 설치도 곧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짧은 재임기간에 할 일은 너무 많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단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입주업체들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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