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방부 '국방개혁추진준비단' 운영

전군주요지휘관회의…남북 군사신뢰 적극 추진

국방부는 5일 오전 10시 30분 국방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올해 국방정책에 대한 정책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안보정세 전망과 국방정책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의 지휘관 및 직할부대장과 기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유지한 가운데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청사진 구상 △국방개혁 추진계획을 수립해 자주적 방위역량 구축을 위한 전력증강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 △장병 복무여건의 획기적 개선 등 올해 4대 정책목표에 따른 26개 이행과제에 대한 추진성과를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국방정책목표를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강화 △선진국방운영체제 구축 △신뢰받는 국군상 확립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대화력전수행 체제 발전, GOP(전방관측소) 과학화 경계시스템 전력화, 테러대비태세 및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하는 동시에 국군TV를 활용해 신세대장병의 특성에 부합되는 정신교육 기법을 발전시키는 등의 무형전력 극대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변국과 군사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을 적극 추진해 정부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을 군사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방운영의 문민기반 확대를 위해 국방부 본부를 민간·현역의 조화된 인력구조로 개편하고, 방위사업청 신설에 따라 전력업무 전반에 관한 체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군 구조개편의 단계별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합동참모본부의 전쟁기획 및 작전수행체제를 보강해 합동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국방개혁추진준비단'을 운영, 국방개혁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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