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충격'이 있었지만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130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강세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연말 소비증가 여부와 IT주의 주도권 회복 여부,증시로의 자금유입 지속 여부를 관찰해야 되는데, 세 가지 변수 모두 긍정적으로 보인다. 유가의 하향 안정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10월 산업활동 동향(통계청/11월 29일)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이 전년 대비 36% 증가하여 제조업 생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1월 마지막주의 경우 펀드환매를 우려했으나 오히려 순수 주식형 펀드로 일평균 2천억 원 이상 자금이 유입됐다. 따라서 연말까지 시장의 추가상승에 무게감이 실린다. "많이 올라서 부담스럽다"는 것 외에는 딱히 하락요인을 찾기는 힘들다. 미리 조정을 예견해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기회손실로 다가오는 현시점에서 "시세에 순응하라"는 증시 격언처럼 '순종(順從)의 미(美)'를 발휘하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국내외 경제지표는 많지 않은데, 8일로 예정된 12월 금융통화운영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정도는 주목해야 할 이슈이다. 그러나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증시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최대 순매도 물량은 3천억~5천억 원 수준이다. 연기금에서 배당을 고려해 선물이 현물로 교체될 수 있는 물량도 2천500억 원 수준. 이 정도는 추세를 위협할 수준의 물량은 안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턴 어라운드 성공에 이어 내년 실적 기대감이 가세되고 있는 IT, 자동차, 금융업종에 대한 매수 및 보유전략을 권고한다.
강성곤 삼성증권 대구서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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