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의 새로운 영역 '디지털 아트', 컴퓨터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구현되는 미술이다. 색다른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는 작품전인 '젊은 작가 2인전'이 15일까지 이현갤러리(053-428-2234)에서 열린다.
먼저 대구 출신인 황인숙은 디지털 프린트 기법과 스탬프 찍기, 플라스틱 커팅과 꼴라쥬 기법을 혼합하여 표현한 대형벽화들과 작은 사이즈의 캔버스 작품 13점을 전시하고 있다. 황씨의 작품에는 미사일·총·수류탄과 철통경비·절대안전 등의 글자를 새겨 넣은 컴퓨터 칩·감시카메라 등을 만화 같이 단순화시킨 이미지가 등장한다. 이런 재료들을 다양한 기법으로 반복·합성한 이미지는 상상 속의 형태로 태어난다. 거대한 기계의 이미지들은 영화 '매트릭스'의 기계병사들 같기도 하다. 황씨는 "기계화 사회에서 폭력이 난무하고 감시당하는 현실을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이중근은 사진 이미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패턴화한 작품 8점을 선보이고 있다. 회화의 평면과 공간의 확장이 결합된 작업들로 유명 배우나 결혼사진, 군복을 입은 청년 등 한국문화의 특징적인 양상과 관련된 이미지들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하나의 이미지가 계속 반복돼 패턴화하면서 원래의 이미지는 사라진다. 새롭게 탄생한 이미지는 아름답지만 그 원안을 볼 때는 전혀 새로운 느낌이 든다. "미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뜻도 담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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