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17억 넘는 아파트 등장할 듯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학군 등 우수한 생활여건으로 '대구의 강남'으로 통하는 수성구지역에 평당 최고 1천700만원이 넘는 사상 최고가격의 분양 신청이접수됐다.

특히 지역 최고수준의 분양가를 잡으려고 '원가분석팀'까지 설치.운영하고 있는대구 수성구청이 아파트 분양가와 관련해 몇 안되는 제재 수단인 '분양가 조정 권고' 를 통해 이번 분양 신청가를 얼마나 깎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최근 분양 승인을 신청한 두산산업개발의 주상복합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54층 건물로 9개 동에 걸쳐 1천494가구 규모로 건설되며, 49 평형에서 99평형까지 모두 11개 평형으로 지어진다.

이 단지의 펜트하우스(최상층)로 최고 평형인 99평형 및 98평형과 87-89평형대의 경우 평당 분양 신청가가 1천790만원에 달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7억원이 넘는분양 신청가를 기록하게 됐다.

또 49평형-77평형대의 분양 신청 금액도 1천239만원-1천343만원에 달해 대구지역에서는 동일 평형대 최고 신청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성구청이 분양가 조정을 통해 일부 금액을 낮추더라도 그 동안의분양가 조정 권고에 따른 인하액을 고려할 때 최고 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1천500만원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여 15억원대 아파트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처럼 높은 분양가 신청에 대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지역시민단체들은 대규모 고급 주거단지의 등장으로 주변 지역에 대한 교통체증을 포함한 서민들의 상대적 상실감 등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경실련 관계자는 "얼마나 고급 내장재를 사용해 사업을 하는지는 확인하지못했지만, 지가 보상비와 용적률.분양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분양 신청가는 터무니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 홍모(34.수성구 범어동)씨는 "이 아파트의 건축 추진과정에서 무리하게 지가보상이 이뤄지는 것 같이 언론에 보도되더니 결국 분양가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됐다"며 "수성구청이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꺾지 않는 수준으로 분양가를 하향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건설 회사측에서 제출한 분양보증서 등 분양 신청과 관련한일부 서류가 미흡해 보완을 요구했다"며 "분양 승인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측이 분양 신청금액을 크게 깎이지 않고 분양 승인을 받으면, 수성구지역 분양가는 지난 6월 만촌동 '수성아크로타워'와 수성동 '태영데시앙'이 처음으로 평당 1천만원대를 넘어선 뒤 6개월만에 1천300만원대를 훌쩍 뛰어 넘어서는 등초고가 행진을 이끌게 된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명계남(74)씨가 2일 황해도지사로 임명되었고, 명 지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발히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글로벌 자산 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2세 여성 김 모 씨가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그녀와 과거 교제...
한국 외교부는 2일 중동 7개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하며 국민의 안전을 우려하고,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국민에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