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돼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가 감독과 주연 배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촬영지인 경북 예천에서 상영된다.
8일 예천군에 따르면 황병국 감독과 정재영, 수애, 유준상 등 주연 배우들이 이달 중순에 예천문화회관을 찾아 영화 상영에 앞서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순박한 서른 여덟살 예천 총각 한만택(정재영 분)과 박희철(유준상 분)이 신붓감을 찾아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난다는 내용인데 국내 촬영은 지난 3월부터 3개월여 동안 예천군 일대에서 했다.
황병국 감독은 영화를 기획할 당시 국내 촬영지를 놓고 고심하던 중 20여년 전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고향 예천을 선택했다.
황 감독의 옛 친구들과 주민들은 주연 배우들에게 예천지방 사투리를 가르쳐 주는 등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 몫을 단단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극장이 따로 없어서 문화회관에서 주민들을 모시고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면서 "예천과 관련있는 영화라서 지역 주민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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