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복의 진화

다이어트·항균 등 기능성 제품 잇단 출시

내복이 젊어지고 있다. 더 이상 내복은 중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내복의 디자인과 기능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일반 란제리와 구분이 안 될 정도. 특수한 기능을 갖춘 아이디어 내복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와코루의 라즈베리 내복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캡사이신(고추의 매운 성분)보다 지방분해 효과가 3배나 높은 제품이다. 리오셀 스판에 라즈벨리향 가공으로 피부 접촉시 피하지방을 줄여준다.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고 연소시키는 효소의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비너스의 게르마늄 내복은 보온효과가 뛰어난 게르마늄을 함유했다. 산소공급과 음이온을 발산해 불면증 완화에도 좋은 제품. 또 비너스의 숯 내복은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항균과 탈취기능은 기본이고 원적외선 방사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고. 수면 란쥬는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잠자리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 여성내복으로 와이어를 제거해 가슴 압박을 해소하고 복부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며 아로마향 가공으로 숙면 효과도 뛰어나다.

비비안은 겨울철 보온 기능과 함께 옷 맵시를 살려주는 남성용 타이츠를 출시했다. 면사로 된 기존 타이츠와 달리 면보다 신축성과 내구성이 강한 아라펠레(arafelle)사를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장기간 착용도 가능하다. 정전기 방지 기능을 첨가해 겉옷과의 마찰이 적으며, 항균·방취 기능이 있는 쑥 성분을 첨가해 건강을 위한 기능성도 강화했다.

이 밖에 올해 새로 출시된 우주복 소재의 '아웃라스트(Outlast)', 아미노산 비타민이 함유된 '히트 셀', 겨울철 보온 소재인 사모기아 원단에 '사모기아 내복' 등 기능과 디자인이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와코루 정혜란 숍매니저는 "내복을 찾는 젊은 세대가 작년부터 많이 늘고 있다"며 "특히 주5일 근무로 겨울철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와 겨울에 결혼하는 신혼부부가 혼수나 야외 촬영 등의 목적으로 많이 찾는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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