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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화재 확인, 고속철 공사 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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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가 통과하는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 일대에 신라 초기 유적 등이 대거 확인됐으나 공사중단이나 구간 변경 등의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8일 오후 3시 덕천리 발굴현장에서 문화재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굴조사 지도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지도위원회가 발굴된 유적·유물들에 대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하면 고속철 설계 변경 내지 구간 변경이나 공사중단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발굴 조사팀인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은 "지도위원회는 발굴 종료 시점인 2006년 9월쯤 문화재 가치를 밝히는 것이 관례"라며 "노선이 결정될 때부터 덕천리 일대에 비슷한 수준의 유적이 예상됐기 때문에 공사 중단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도식 조사팀장은 "국책사업인 고속철 공사가 중단되려면 교과서가 바뀔 정도의 중대한 유적이 나와야 한다"면서 "그것이 아니라면 교량 간격이나 크기가 바뀌는 설계 변경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주·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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