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공단이 전통산업에서 첨단산업단지로 바뀔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9일 대구종합유통단지 내 전자관에서 열린 (사)대구검단산업관리공단 협의회 창립 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병우(45·사진) 동양산업(주) 대표는 검단공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민법상 사단법인이었던 검단산업관리공단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한 사단법인으로 위상이 높아져 앞으로 대구시로부터 인건비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단공단은 지난 1997년 IMF 위기를 겪으면서 대형 섬유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회사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공장 부지가 분할매각되면서 중소기업들이 하나 둘 입주하기 시작해 지금은 중소기업 400여 개가 입주해 있다. 공단 입주업체들은 그동안 대구시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가로등, 도로 등 인프라가 부족해 공단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다.
20여 년간 건축자재 생산업체를 운영해 온 박 이사장은 최근 입주업체들을 설득해 92%의 동의를 얻어 산집법에 의한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을 수 있었다. 반대하는 업체들도 많았지만 공단발전을 위한 그의 끈질긴 설득으로 높은 찬성률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그는 "도로정비와 입간판 설치, 공단회관 건립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면서 "서울 구로공단을 벤치마킹해 검단공단이 첨단화될 수 있도록 업체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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