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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입성 후 지역 성적표 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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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대구 북갑) 의원이 내건 공약은 단순 명쾌하지만 현실화시키기에는 만만치 않다. 일부 공약은 3선에 걸쳐 북구청장을 지내는 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성과도 이 부분에 집중돼 있다. 이 의원은 크게 서민 중심 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특색있는 북구 만들기 등에 관해 공약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서민경제 회생 ▷신규 일자리 창출로 청년실업 해소 ▷기초수급 제외자에 대한 실질적인 구호방안 모색 ▷공공기관 대구 유치 ▷IT 등 첨단산업 유치로 대구 산업구조 개편 ▷섬유 등 전통산업의 첨단산업 접목 ▷주거환경 개선사업 확대 ▷금호강 수변공원 개발 ▷명문고·지방대학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 중 북구청장 시절부터 추진해온 재래시장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금호강 수변공원 개발 등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보였다.구청장 시절인 2003년 말부터 추진한 팔달신시장(노원 3가) 환경개선사업은 지난달 완료됐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동대구시장(대현 2동) 및 대구청과시장(칠성 1가) 아케이드 사업은 진행 중이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경우 노원 1·2가동은 내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고, 칠성동은 2008년 사업완료가 목표다. 금호강 수변공원 개발도 구청장 시절부터 추진해 왔다.때문에 실제 이 의원이 여의도 입성 후 구상해 성과를 낸 것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아파트형 공장 건설을 위한 특별교부세 20억 원 확보이다. 이를 바탕으로 북구청은 2007년까지 총 사업비 86억 원을 들여 노원 3가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933평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해 정밀기계, 안경, 컴퓨터소프트웨어 업체 등을 우선 입주시킬 예정이다.

그 밖에 첨단산업 유치와 전통산업의 첨단산업 접목, 기초수급 제외자 구호방안,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큰 공약은 대정부질문을 하거나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수준에 그쳤다. 특히 구청장 시절부터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명문고 유치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선거 당시 제시된 공약의 성격상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임기 중 서민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법률 제·개정에 힘쓰고, 대구시 및 북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국비지원 확대와 같은 재정확충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사진은 팔달신시장 내부에 환경개선한 사진이 가장 적당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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