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이 8일 밤 초등 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응시자 전원의 실명과 주민번호, 과목 점수, 대학성적 등이 담긴 파일을 공개해 응시자들이 항의하는 등 파문을 빚었다.
이같은 사태는 시교육청 담당자가 실수로 합격자의 수험번호와 이름만 적힌 대외 발표용 표 대신 내부용 표를 인터넷에 올리는 바람에 빚어졌다.
시 교육청은 홈페이지 공개 후 20여 분만에 이런 사실을 파악, 발표용 표로 대체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문제의 표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뒤에도 초등 임용시험 응시생관련 사이트에 떠돌아다니는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해당 관계자를 엄중 문책키로 하는 한편, 정보 공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응시생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9일 발표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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