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는 청소년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는 '2005 푸른미디어' 언어상에 개그맨이자 만능 MC인 김제동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여성민우회는 김제동이 "사투리 화자가 가지는 특유의 친근감으로 말의 장단과 고저가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부정적이고 공격적 언어가 난무하는 연예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바른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언어상은 정확한 방송 용어와 재치로 연예오락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인 방송 진행자에게 주는 상이다.
또한 KBS 2TV의 '검정고무신3'이 폭력적이고 자극적 애니메이션이 난무하는 요즘, 어린이와 어른이 함게 공감할 수 있는 청정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아 어린이상에 선정됐다.
여성민우회는 이와 함께 청소년상 수상작인 KBS 1TV의 '도전! 골든벨'은 청소년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지원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도 주말 오락프로그램과 맞서 시청자들과 길게 호흡하는 장수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족상에는 분단이라는 주제가 갖는 무거움을 걷어내고 경쾌하고 흥미로운 통일을 노래함으로써 세대를 망라해 통일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은 MBC의 '느낌표-남북어린이·청소년 알아맞히기 경연'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서울YWCA 강당에서 열리며 개그우먼 강유미와 안영미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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