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갤러리 환에서 열리는 '김재경전'의 작품은 얼핏 수필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김씨는 아크릴 물감으로 어떠한 계획이나 의도없이 자연스럽게 캔버스 위를 채웠다. 자신의 직감에 따라 "붓을 이용해 힘차게 휘두르기도, 또는 천천히 쓸기도 하며" 지움과 남김을 반복해 어떤 형상을 만들어냈다.
색채로 분할된 김씨의 작품은 칼로 가르듯 화면을 나눈 기존의 기하학적 느낌과는 다르다. 뭔가 조금씩 정리가 덜 된 듯한 화면은 온화하고 맑은 느낌의 아크릴 물감과 어울려 관람객들이 편하게,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여유를 전해준다. '가장 자유로운 순간의 감성에 다가가려 노력'한 김씨의 작품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255-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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