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서 16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한국은 10일 새벽 독일 라이프치히 노이에 메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G조에 배정돼 프랑스(유럽), 토고(아프리카), 스위스(유럽)와 조별 리그를 치르게 됐다.
이에따라 한국은 내년 6월14일 새벽 4시 프랑크푸르트에서 토고와 1차전을 갖고 6월19일 새벽 4시 라이프치히에서 프랑스와 2차전, 6월23일 밤 11시 하노버에서 스위스와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98월드컵 대회 우승국인 강호 프랑스를 제외하고 월드컵대회에 처음 출전, 비교적 해 볼 만한 상대로 평가되는 토고와 첫 경기를 갖고 유럽 14개국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스위스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돼 무난한 조 편성에다 경기 일정도 유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팀이지만 독일월드컵 예선에서는 스위스, 아일랜드 등과 한 조에 속해 힘겹게 본선에 올라왔다.
한국은 2002한.일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프랑스에 2대3으로 아깝게 진 적이 있고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0대5로 대패했다.
토고는 FIFA 랭킹 56위로 국제무대 경험이 적어 아프리카 첫 출전팀 중에서도 약한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위스는 FIFA 랭킹 36위로 월드컵 본선에 여덟번째 출전한다. 터키와 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거쳐 간신히 본선에 합류했다.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조가 배정됐다. 독일 축구영웅 로타어 마테우스가 프랑스, 스위스, 토고가 배정돼 있는 G조의 남은 한 자리 빈 칸에 한국을 뽑았고 마르쿠스 지글러 FIFA 홍보국장이 국명을 발표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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