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하철 2호선 승객수 '글쎄요'

오는 18일 개통 두 달을 맞는 대구지하철 2호선의 1일 평균 승객 수가 10만5천명에 그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개통일인 10월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두 달간의 2호선 하루평균 이용객은 10만5천여명으로 당초 공사측이 예상했던 20만명의절반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1호선의 하루평균 승객 수도 16만2천명으로 2호선 개통 전인 14만1천명보다 2만여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1.2호선 전체 승객 수는 26만7천명으로 집계돼공사가 예상한 40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2호선 개통 후 운송수입은 1.2호선 전체 하루평균 1억5천900만원으로 개통 전하루평균 수입인 8천200만원보다 1.94배 가량 증가했다.

공사측은 지역경기 침체로 역세권 중심의 주거지역 개편과 상권형성이 더디게진행되고 시내버스와의 환승체계가 아직 구축되지 않아 승객이 예상만큼 늘지 않는것으로 분석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버스간 무료환승이 실시되는 내년에는 1.2호선 하루평균승객 목표를 30만명(1호선 16만7천명, 2호선 13만3천명)으로 잡고 승용차 환승센터설치 등 다양한 승객증대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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