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채용시장 규모는 어떻게 될까?'
경기회복 및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내년 채용시장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최근 51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채용전망'에 따르면 49.7%가 내년도 채용을 진행, 총 3만6천288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3만5천708명)보다 1.6% 늘어난 것이다.
'채용계획이 있다'는 기업(49.7%, 258개사)은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결과(42.0%, 213개사)보다 7.7% 늘었으며,'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7.9%, 41개사)은 지난해(21.3%, 108개사)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또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도 42.5%(220개사)로 전년 동기 조사결과(36.7%, 186개사)에 비해 5.8% 늘어났다.
이처럼 '채용계획 미정'인 기업이 늘어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용계획이 미정인 경우는 특히 석유화학, 자동차, 제조업 등에서 높아 일자리 수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만1천175명) ▷외·식음료(6천790명) ▷정보통신(3천645명) 등이 내년도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건설(2천142명) ▷자동차(1천858명) ▷금융(1천779명) ▷조선·중공업·기계·철강(1천752명) ▷석유화학(1천202명) 제약(1천147명) ▷유통·무역(1천115명) ▷제조(1천90명) 등도 1천 명 이상의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채용이 부진했던 건설, 유통 등 내수 중심의 업종들이 채용을 늘릴 것으로 보이며, 전기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등 수출 중심 업종의 채용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을 늘렸던 금융권은 내년 채용규모가 7.8%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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