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주화운동의 뿌리를 잇고 있는 '(사)대구민주화기념보존회'(이사장 나학진)가 민주영령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 지원조례 마련에 나섰다.보존회 측은 출범 8년째를 맞아 권위주의 정권 시절 독재에 항거한 정신을 보존하고 시민과 후손들에게 역사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존회가 추진하는 '대구지역 민주운동 기념사업 발전 지원 조례(안)'은 ▷민주영령 추모제 개최 ▷민주화기념관 운영 관리 ▷민주화운동 사료 수집, 보존 관리, 조사 연구 및 홍보 ▷민주화운동 자료전시회 개최 등의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
김천 보존회 이사는 "대구민주화기념보존회는 2·28 의거, 3·15 마산의거, 4·19 혁명 등의 효시가 된 대구지역에서 매년 민주영령 합동추모제를 올리고, 민주화 기념사업 등을 벌이면서 민주화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박성태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이달 말 임시회에서 대표발의할 예정이다.권위주의 정권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온 원로 정치인들로 구성된 보존회는 지난 1998년 12월 지역 민주화 운동의 산실인 대구시 중구 반월당 구(舊) 신민당 당사에서 공식 출범했다.
현재 보존회에는 나 이사장을 비롯해 권영섭 곽태진 이승호 양의강 신진욱 유성환 이기택 윤영탁 장래정 박귀조 최인실 고문, 보존회 회보인 '반월보' 편집인 윤종대(보존회 상임이사) 씨, 논설 집필자 박유남 씨, 김천 이사, 조희락 씨, 이윤기 (사)해외한민족연구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보존회는 또 지난 67년 고(故) 서상일 씨 등 지역 야당 정치인들 모금으로 건립된 건평 60평 규모의 구 신민당 당사를 지난 2000년 '민주화기념관'으로 꾸미고, 건물 등기도 보존회로 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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